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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건희 보석’ “자료 없다”에 野 “빌렸다고 꾸며냈나”“반납시기 모르는 보석, 뇌물 아닌가…대통령실이 되레 사면초가 빠뜨려”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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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20  15:41:11
수정 2022.09.20  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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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보석류 재산 누락’ 의혹에 대해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용기 의원실의 세부 질의서에 대통령실은 “여사의 장신구와 관련하여 대통령실은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내놨다. 

대통령실은 “그 밖의 사항이나 자료를 더 제출하기 어려움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용기 의원실은 지난 8월 31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시 착용했던 장신구와 관련해 세부 질의서를 대통령실에 보냈다. 

김 여사의 고가 명품 보석류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불거지자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은 지난 8월 30일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렸다”며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금액이 신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 <이미지 출처=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이에 전용기 의원은 질의서를 보내 정확히 누구인지, 대통령실 직원인지 혹은 직원 가족인지, 오랫동안 친분 있는 사람인지 등을 물었다. 또 어떤 보석을 언제, 몇 명에게 빌렸는지, 반납은 언제 했는지, 계약서 또는 증빙 서류가 있는지 질의했다. 아울러 무상으로 빌렸는지, 금전을 지불했다면 증빙 자료가 있는지, 소상공인에게 샀다는 보석은 어떤 것인지, 증빙 자료는 있는지 등을 물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19일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전용기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게 묻기는 한 것이냐”며 “어디서 빌렸는지 출처를 묻는 것이 입에도 담지 말아야 할  불가침 영역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해명은 김 여사의 장신구가 빌린 건지 개인 소유인지 증명할 수 없다고 자인한 셈”이라며 “되려 김건희 여사를 사면초가로 빠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대변인은 20일 “대통령실의 모르쇠 답변은 논란을 더욱 키울 것”이라며 “모르쇠 전략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현정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애초에 ‘두개의 장신구는 빌리고, 한개는 소상공인에게 500만 원 이하 금액으로 샀다’라고 해명한 것은 대통령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자료가 없다’니 빌렸다는 해명은 무엇을 조사해서 나온 것이냐. 꾸며낸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또 “언제 돌려줘야 하는지도 모르는 고가 장신구라면, 뇌물이나 로비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거듭 “대통령실은 고가의 보석을 누구에게, 언제 빌렸는지, 언제 반납하고, 증빙서류는 있는지, 무상인지, 금전을 지불한 것인지 명확히 답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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