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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현장 사진, ‘국정홍보 카드뉴스’에 쓴 대통령실네티즌 “저 비참한 현장을 구경거리로 만드나?”…A양 생전 할머니에 보낸 문자엔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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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10  09:37:05
수정 2022.08.10  09: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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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기록적 폭우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고 현장 사진을 국정 홍보 목적의 카드뉴스에 사용해 비판을 받고 있다.

참사가 발생한 지난 8일 ‘재택 지시’ 비판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날인 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와 국무회의를 연달아 주재한 뒤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의 침수 사망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현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반지하 창문 앞에 쪼그려 앉은 채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장면은 대통령실 국정 홍보 목적의 카드뉴스 배경으로 사용됐다.

같은 날 대통령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해당 장면을 배경으로 한 카드뉴스에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신속한 복구, 피해 지원과 아울러 주거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확실한 주거 안전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라는 설명이 덧붙여져있다.

   
▲ 9일 대통령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국정 홍보 목적의 카드뉴스.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사람이 죽었는데 저걸 포스터로 만든 거 제정신인가요? 미친 거 아닌가?(허**)”, “그 가족들에겐 힘들고 아픈 공간일 텐데 이걸 이렇게 쓰는구나. 아. 진짜 너무했다. 이건 그 아픔을 전혀 공감을 못하고 있잖아. 사건사고 현장에 가서 사진 찍고 오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Eun*** ****)”,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 돌아가신 분들의 안전은 최우선이 아니었나봐? 꼭 이 사진을 써야만 했냐? 발상이 참으로 얄팍하고 역겹네 진짜(*유)”, “사고 현장을 직접 보면서도 고인 분들께서 왜 대피가 안 됐는지 이해를 못 하는 사진을 이렇게도 쓰는 군요(Jee** ***)”, “세상에나! 저 비참한 현장을 구경거리로 만드시네요. 당장 사진 내리시길..(Jong*** ***)” 등의 반응을 보였다.

10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참변을 당한 A양(13)은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에게 “할미 병원에서 산책이라두 하시면서 밥도 드시고 건강 챙기시구요. 기도도 많이 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계세요!” 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날 오전 조직검사를 위해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기에 할머니 이모(72)씨는 참사를 면했지만, 이 씨를 병원에 바래다주고 돌아온 이 씨의 발달장애가 있는 큰딸(48)과 작은딸(47), 그리고 손녀 A양은 갑자기 집안에 들이닥친 물살을 피하지 못했다.

이 씨의 작은 딸은 면세점 협력업체 소속 현장 판매직 노동자로, 사망하기 전에는 노조 전임자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둘째 아이가 내 병원 일정에 맞춰 하필 이날 휴가를 냈다”며 “병원에 입원하지만 않았어도 얘는 (회사에 있어) 살았을 텐데 난 엄마도 아니다”라고 자책했다.

작은 딸은 그날 밤 8시37분 쯤 엄마 이 씨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물살에 (열려있던) 현관문이 닫혀버렸는데 수압 때문에 안 열려”라는 말과 함께 울먹였다. 그것이 이 씨가 들은 작은 딸의 마지막 목소리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 가족의 사정을 듣고선 “(8일) 어제 여기가 밤부터 수위가 많이 올라왔구나. 그런데 여기 있는 분들은 어떻게 대피가 안 됐나 보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물이 올라온 것이 한 시간도 안 걸렸다고..”라고 묻자, 한 주민은 “한 시간이 뭐냐. 15분도 안 걸렸다. 저쪽(집)은 아빠가 와서 주차장 쪽에서 방충망을 뜯었는데 여기(피해 가정)는 뜯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제공=뉴시스>

그리고 지하 1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일부 내려가다 가득 찬 흙탕물 때문에 돌아선 윤 대통령은 “하천 관리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라도 고지대는 괜찮은데 자체가 저지대이다 보니, 도림천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 직격탄을 맞는구나”라며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는 언덕에 있는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였다. 퇴근하면서 보니 벌써 다른 아래쪽 아파트들은 침수가 시작되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언론이 윤 대통령이 살고 있는 서초 아크로비스타의 엘리베이터에 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인터넷 커뮤니티발 침수 영상을 보도했지만, 아크로비스타 관리사무실 관계자는 9일 오마이뉴스에 “(영상 속 엘리베이터는)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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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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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크고 힘나는건 관심이다 2022-08-11 09:13:55

    '콘텐츠 통한 괴롭힘' 가세연·서울의소리 수익창출 중단

    '콘텐츠 통한 괴롭힘' 이유로 채널 수익창출 중단, 30일 후 재심사

    http://news.v.daum.net/v/20220527102111050

    가로세로연구소와 서울의소리 유튜브 채널이 '수익창출 중단' 조치를 받았다신고 | 삭제

    • 에휴 두목이나 쫄따구들이나 2022-08-11 07:44:11

      폭우에 "상황실 왜 안갔나" 질문, 대통령실 답변에 모두 충격 받았다

      https://www.salgo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94

      2022년 8월 8일 폭우로 수도권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전화 지시가 적절했는지 여부로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이 “어제(8일)는 상황실에 안 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매뉴얼과 원칙을 지켰다”고 답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신고 | 삭제

      • 레알 완전 무정부 상태 2022-08-11 07:04:19

        컨트롤타워는커녕..대통령실, 폭우 대처 '우왕좌왕'

        윤 대통령 "불편 겪은 국민께 죄송한 마음" 취임 후 첫 사과
        대통령실은 "사과 아니다"고 밝힌 직후 "사과다" 수정 '혼선'
        반지하 참변 현장 홍보 포스터 활용에 시민들 "경악" 비판

        https://news.v.daum.net/v/20220810211228364

        일각이 여삼추로다

        이제 3개월인데 몇년은 지난것 처럼 느껴진다
        더이상 맨정신으로는 눈뜨고 못봐주겠다신고 | 삭제

        • 니들이 사람이냐? !!!! 2022-08-11 06:55:12

          참사 현장을 국정 홍보에 활용..'카드뉴스' 비판 쏟아져

          "만행" 비판에..대통령실 "부족한 점 있었다"
          https://news.v.daum.net/v/20220810202427394
          ===
          "추모해야 할 사고현장서 홍보용 사진 찍었나?" 비판에, 대통령실 "
          https://news.v.daum.net/v/20220811060443268신고 | 삭제

          • 달동네 붕어빵 장사 금순이 2022-08-11 01:39:01

            일가족 사기단, 집중호우에 전혀 금전적 피해는 없으신지요 ?!!
            vop.co.kr/A00001603194.html신고 | 삭제

            • ★ 쥴리 귀싸대기 후려친 용팔이 2022-08-11 01:08:06

              【민중의소리 보도】 크게 고칠 곳 없다던 대통령 관저… 공사 예산, 最高級 호텔 수준 !!
              - ‘멀쩡한 공관’ 뜯어내고… 실내 인테리어 비용만 15억
              - 헐~, 국민혈세 엄-청... 화장실 인테리어(2,178만원)와 변기(2,156만원)
              vop.co.kr/A00001617601.html

              '콜걸'은 잡중호우 장마통에 죽지않고 아직도 잘~ 있냐 ?
              vop.co.kr/A00001617755.html신고 | 삭제

              • 좋은 세상으로 훨~~훨 2022-08-10 19:38:20

                [중부 집중호우]'반지하 참극'신림동 일가족 빈소 울음바다

                저임금 노동자였던 둘째딸이 가족 부양…"재난시스템 대책 마련해야"

                https://www.yna.co.kr/view/AKR20220810132500004?input=feed_daum

                몇초만에 물 차올라
                반지하 발달장애 가족 참변

                3명 사망 인명피해가 난 참담한 피해현장에서
                안타깝고 침통한 표정을 짓기는 커녕
                마치 누구말처럼 이런 누추한 곳에서 사람이 살어? 하는 듯
                가까이 다가가 신기한 구경거리라도 들여다보는 듯한
                그 얼척없는 상식이하의 행동에
                국민들이 분노하는거다신고 | 삭제

                • 국민대 보고있냐??? 2022-08-10 17:17:52

                  김건희 석사논문 숙명여대 동문회가 직접 검증 "표절률 48%"

                  http://news.v.daum.net/v/20220810142203905?x_trkm=t

                  JTBC 탐사보도팀이 처음 문제를 제기한
                  김건희 여사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의 표절률이 48%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숙명여대 민주동문회는 오늘(10일)
                  "3단계에 걸쳐 검증한 결과
                  표절률 48.1%,
                  유사 맥락까지 포함하면
                  54.9%까지 내용이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
                  숙대가 국민대보다 훨낫군요
                  불량논문 세탁소를 사절했네요
                  숙대 동문들 응원합니다신고 | 삭제

                  • 정말 처참하다 처참해 2022-08-10 17:05:03

                    대통령실 ‘반지하 참사 현장’ 홍보에 썼다가 비판 일자 삭제키로

                    대통령실 잔인한 카드뉴스…“반지하 참사가 구경거리인가”

                    대통령실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 많아…죄송” 삭제하기로

                    대통령실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 많아…죄송”
                    “참사현장을 구경거리로 만드냐” 비판 이어져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 “이미지 디렉팅이 최저 수준”

                    http://m.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54234.html?_fr=du신고 | 삭제

                    • 인사청문회제도 사망의 날 2022-08-10 13:33:19

                      [속보] 윤 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재가…오후에 임명장 수여

                      https://naver.me/GrMu6yzo

                      이로써 현직경찰 14만명 그가족들 40만명
                      전직경찰 경우회 회원 150만명 포함
                      대략 200만명 정도의 경찰가족들과는
                      완전 빠이 빠이야 가 되겠네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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