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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美대선에 높은 관심, 우리 국제뉴스 눈높이 높아진 것”[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582] 강윤기 KBS 뉴욕 PD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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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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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7  17:17:15
수정 2020.11.19  17: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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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린 미국 대선에서 제47대 대통령으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었다. 여름만 하더라도 바이든 후보의 낙승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선거가 다가오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결집하며 혼전 양상이 됐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번 미국 대선 취재기가 궁금해 뉴욕, 위스콘신, 플로리다에서 대선 취재를 한 강윤기 KBS 뉴욕 PD 특파원을 지난 10일 전화로 취재기와 함께 대선 후 미국 상황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강 PD 특파원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이미지 출처=KBS ‘시사직격’ 화면 캡처>

“한국보다 분열 훨씬 심하고 심각…트럼프 조장하고 즐겨”

-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로 당선으로 끝이 났는데 미국 분위기는 어떤가요?

“제 느낌에는 선거가 끝난 지 며칠 지나기는 했는데 끝난 느낌이 들지 않는 거 같아요. 사상 초유의 어떤 혼란함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좀 어수선하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보통 미국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치열한 대통령 선거가 있었더라도 개표 결과가 나오면 패자가 승복 선언을 하거든요. 그러면 당선된 사람이 ‘내가 이제 됐으니까 하겠다’라고 하죠. 그리고 현직 대통령이 재선이 아니라 대통령이 바뀌는 경우에는 백악관에 초대해서 아무래도 아무리 자기랑 당이 다르더라도 화합하는 보여 주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 그래 고생했다’라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그런 게 전혀 없잖아요. 그러니까 제대로 선거가 끝났나라는 생각이 들죠. 게다가 개표가 너무 길다 보니까 한국식으로 치면 깔끔하게 끝나는 맛이 안 나니까 그런 분위기가 있죠. 근데 미국 시각으로 토요일(7일) 바이든과 해리스가 당선됐다는 게 공포가 되고 나서는 뉴욕도 그렇고 미국 대도시들에서 바이든 지지자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우르르 몰려 나와서 축제처럼 환호성을 지르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은 주말 끼고 어제(9일) 정도까지 인상적이었고요. 그래서 ‘아 그래도 당선이 됐구나’ 이런 생각이 들죠.

그러나 저는 의외였던 거예요. 물론 며칠 안 살긴 했지만 사실 처음에 취재하면서는 낙선하는 쪽에서의 반발 시위 그런 게 단순히 시위가 아니라 소요사태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뉴욕 같은 대도시 같은 경우에는 주요 상점은 폭력 사태를 대비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아직은 다행히도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이게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요. 만약에 트럼프가 과격하게 움직이면 지지자도 움직이겠죠. 그러면 미국 사회에 혼란이 벌어질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요. 어제까지는 언론 대부분이 들뜬 분위기로 약간 기뻐하는 분위기로 바이든의 당선 소식을 전하고 아 정말 의미가 어떤지 좀 보자는 분위기였는데 오늘부터는 이제 현실로 돌아서 걱정을 많이 하는 느낌이에요.” 

- 걱정하는 게 뭔가요?

“언론들이 제가 보기에는 약간 바이든 당선자에 감정을 이입하는 거죠. ‘아, 이거 트럼프가 이거 너무 하는데. 인수인계 안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의 걱정들, 공화당도 그래도 지금 네 명 정도가 축하한다고 인사했다고 하더라고요. ‘나머지 뭐 하는 거야. 너무한 거 아니야’ 이런 얘기 그다음에 이제 블루웨이브라고 하지요. 대통령 상원 하원 다 민주당이 장악해서 국정 동력을 얻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상원도 내년에 조지아 결정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니 생각보다 못 오니까 바이든 당선자한테 혼란과 어려움도 있다고 걱정하는 거로 분위기가 바뀌더라고요. 그런 분위기고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선거 때문에 묻혀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지금 미국 역대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거든요. 하루에 10만 명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분위기도 지금 안 좋습니다.” 

- 미국 대선 직접 본 건 처음일 텐데 어때요?

“저는 물론 특파원에 부임하기 전에도 관심 있게 봤고 여행이나 연수도 왔다 갔다 했던 곳이라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실제 다녀보고 좀 많이 놀랐어요. 놀랐던 것은 첫 번째로 미국 정치가 정말로 양극화되어 있어요. 미국의 민심이 분열되어 있죠. 미국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트럼프 기준으로 반트럼프와 친트럼프로 나눠져 있고 극단적일 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국의 분열보다 훨씬 더 심한 거 같아요. 미국은, 제가 보기에 너무 심각하게 나누어져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분열을 어떻게 보면 아주 앞장서서 조장을 했고 즐겼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게 심각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게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미국의 정치가 이대로 가다가는 안 되겠는데 큰일 나겠는데’라는 우리가 외국인 입장에서 봤을 때도 그런 게 많이 느껴졌어요.

사실 저는 저널리스트니까 항상 중립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 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도 가진 위치가 전 세계적으로 워낙 강하고 한국하고 워낙 가까우니까 좀 예측 가능하고 그다음에 다른 나라에서 볼 때도 합리적인 리더십이 서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이게 참 먼 길이라는 거예요. 아무리 다음에 바이든이 되어서 지금 말로는 화합하고 분열을 치유하겠다고 하지만 녹록치 않은 길이 있겠다는 거를 현장에서 많이 느꼈어요.” 

   
▲ <이미지 출처=KBS ‘시사직격’ 화면 캡처>

- 한국 대선과 미국 대선의 가장 큰 차이는 뭔가요?

“다 아시겠지만 선거 제도 자체가 워낙 다르잖아요. 우리가 볼 때 이해가 안 되죠. 파운딩 파더스라고 해서 미국의 건국이념을 실현하고 연방제 국가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 이런 선거인단제도라는 거를 만들어 운영하고 그게 어떻게 보면 각 주별로 동등한 권리를 주는 좋은 의미가 있는데 저는 여전히 이게 과연 민주주의 상으로 맞는 건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로서 좀 이해가 안 되는 게 뉴욕이나 LA 같은 큰 도시는 지금까지 역대 선거에서 거의 민주당이 이기거든요. 그러니까 후보들이 선거운동 안 오잖아요. 선거는 하는 과정을 통해서 후보들이 각 지역의 현안들을 알게 되고 그 지역을 위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매번 미국은 대선이 소위 말하는 스윙스테이트라는 경합 주 중심으로 가니까 미국의 역사적인 배경이나 특징을 이해하면서도 과연 그것이 민주주의 이념에 맞고 그것이 미국이 말하는 연방제에 부합하지 않는 게 아닌가라는 고민이 이번 대선에 많이 들었어요. 그게 제일 차이점이었고요.

그리고 한국 사람은 많이 느끼겠지만 정말 느리다는 거죠. 한국 같으면 개표가 하룻밤 자고 나면 다 끝나잖아요. 아무리 우편투표가 많다고 해도요. 물론 거기에 대해 얘기할 때도 워낙 우리가 빠른 사회고 잘 갖춰진 시스템적인 사회죠. 미국 같은 경우에는 투표함을 옮겨 오는데도 시골 같은 데는 멀죠. 그리고 이번에 선거가 대통령 한 명을 뽑는 게 아니라 복잡하거든요. 교육위원회부터 하원, 상원, 검찰총장도 있어서 여러 명 뽑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곧 복잡하단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그런 선거 시스템이 다르다는 걸 확실히 느꼈죠.” 

- 미국은 선거관리 위원회가 없다던데.

“아니요. 선관위가 없는 게 아니라 주별로 위원회가 있는데 주별로 법이 다르고 선거법이 다르고 법원이 다르잖아요. 그 법을 판단하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규정이 있는 게 아니죠. 그러다 보니까 펜실베이니아처럼 우편 투표를 며칠 뒤까지 유효하다고 보는 주, 또 플로리다 같은 경우에는 딱 개표를 바로 해서 그전에도 도착한 주, 다르다 보니까 이번에 개표 관련해서 이렇게 좀 늦어지면서 혼란이 벌어진 거죠. 근데 그게 미국의 장점이기도 하고요.”

- 우리나라 같은 경우 서울, 부산 등 대도시가 관심 받는 데 미국은 워싱턴이나 뉴욕 등 대도시는 주목을 못 받는 거 같아요.

“그게 미국 선거제도의 어떻게 보면 우리가 봤을 때 약간 특이한 점인 거죠.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큰 도시는 기본적으로 약간 진보적이기도 하고 민주당에 역대 계속해서 몇 년 동안 표를 더 많이 준 특징이 있어요. 그러니 관심을 못 받은 이유는 하나 마나 한 거예요. 해봤자 대도시는 다 그렇죠.

근데 만약에 이제 우리가 생각했을 때처럼 한국처럼 주별로 승자독식의 아니라 그 모든 한 표들이 다 일일이 계산되는, 통합하는 직접 선거였다면 그러지 않았겠죠. 인구가 많은 쪽에 누가 이기냐가 아주 중요한 거겠죠. 지난번 경우에는 트럼프보다 힐러리가 전국적 투표에서는 이겼잖아요. 근데 선거인단에서 트럼프가 이겼잖아요. 그러나 이번에는 어쨌든 최종투표, 내가 기억을 못 하겠는데 바이든 같은 경우 과반수 넘고 두 후보 차이가 3%였거든요. 그래서 관심이 대도시의 한 표가 그 스윙스테이트 1표보다는 당락에 덜 영향을 주는 거죠. 그러다 보니 관심을 갖는 거죠. 그래서 대도시에 관심이 없는 거는 미국 정부의 제도상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 투표부터 당선까지 5일 정도 걸린 거 같아요. 이전엔 이렇게까지 길지 않았던 거 같은데.

“코로나19라는 초유의 팬데믹 사태가 나비효과로 미국 대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은 제가 보기에 트럼프가 떨어진 것도 코로나 때문이고요. 그 다음에 지금 투표에서 당선까지 5일 정도 시간이 걸린 것도 코로나 때문이다는 거죠. 왜 그러냐. 첫 번째 5일 정도 걸린 건 개표가 길어진 거 있잖아요. 개표가 왜 길어졌냐면 우편투표가 많아진 거죠. 우편 투표가 왜 많아졌냐면 코로나19 때문에 노년층이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투표장에 가서 대면접촉 하는 거를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거죠. 그런 사람들이 투표하고 싶고 그런 분들은 좀 더 반트럼프적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이 나라를 이렇게 위기에 빠뜨렸는데 트럼프를 심판하고 싶은데 투표장에 가려니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지. 우편 있구나’죠. 그러니까 코로나 때문에 우편 투표 많이 하고 우편투표를 많이 하다 보니까 개표가 가장 길어졌고 그러다 보니까 조금 더 많은 민주당 바이든 지지자들이 하게 됐고 이게 다 연결되어 있다는 거죠. 또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나 이거 승복하지 않을래 이거 이상한 거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는 건 합리적 의문이라는 건 아니고요. 트럼프 대통령만의 핑곗거리 변명거리를 만든 거죠. 승복하지 않을 수 있죠. 결국 이게 전부 다 코로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미지 출처=KBS ‘시사직격’ 화면 캡처>

“美 선거 관심, 그만큼 우리 국민이 국제뉴스에 민감해졌다는 것”

- 선거에 코로나가 영향을 줬다고 하셨는데 그럼 트럼프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영향이 있었을까요?

“처음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걸렸을 때 아, 이거는 대선에 결정적인 악영향이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거 자체는 영향을 없었던 거 같아요. 왜냐면 이번 선거 특징은 부동층이 평소에 비해 훨씬 적었다는 거예요. 이미 다 찍을 사람들은 누굴 찍을지 마음을 먹고 있었고 다만 찍으러 갈까 말까죠. 그 고민을 할 때 코로나 사태가 영향을 끼쳤죠. 미국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자연스럽게 유권자등록이 되는 게 아니라 등록을 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움직이는 게 됐죠. 그럼에도 코로나는 영향을 끼쳤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에 확진되고 나은 것 때문에 오히려 지지층은 더 결집이 있을 걸요.”

- PD님은 위스콘신, 플로리다, 뉴욕을 취재했는데 어땠어요?

“현장에서 본 느낌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공통적인 문제들,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각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나 성공했나, 아니면 통치 스타일이 맞는지 흑백 갈등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이런 거는 다 공통적인 것들이잖아요. 그거 외에 저는 인상적인 게 위스콘신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공업지역이었단 말이에요. 4년 전에 트럼프가 됐던 이유는 이 쇠퇴한 공업지대를 경제를 잘하는 대통령이 뽑혀서 살려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단 말이죠. 그리고 주로 러스트 벨트에는 백인 블루 칼라들이 많단 말이죠. 그 사람들이 봤을 때 4년 전에는 우리 동네를 살려 줄 거라는 기대 그다음에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비호감이 있었거든요. 근데 4년이 지나 보니 그렇다고 ‘우리 경제가 좋아진 것도 아니야. 코로나 때문에 더 안 좋아졌어. 근데 대통령은 뭐 하는 거야? 안 되겠는데. 그리고 바이든 후보 보니까 4년 전에는 힐러리가 싫어 안 찍었는데 이번에는 보니 나이도 있고 백인이고 정치적 경험도 많은 거 같으니 트럼프보다 낫겠네’라는 생각들이 결정적으로 움직인 거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이 세 개의 주가 모두 역전했죠. 그게 결정적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 걸 직접 만나면서 느낄 수 있었어요. 양 후보 지지자를 만나면서 이런 구도가 섰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었거든요.

플로리다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 변수가 있었어요. 일단 다른 주에 비해서 좀 더 많은 인구가, 플로리다에는 노인인구가 많고요. 그다음에 라틴어들이 많아요. 보통 라틴어라면 멕시코 생각하잖아요. 근데 플로리다주는 특이하게도 쿠바나 베네수엘라에서 온 사람이 많아요.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 사람들은 카스트로 정권, 차베스 정권하고 갈등을 빚다가 이주해 온 사람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주 보수적이에요. 그래서 이들 유권자층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플로리다가 결정 나겠다고 생각했는데 쿠바노와 라틴어들 움직임이 강했던 거죠.

플로리다는 트럼프가 이겼죠. 이거 큰 영향을 끼치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플로리다는 쿠바로 응집하면서 트럼프한테 승리를 안겼던 거죠. 왜냐면 쿠바 출신에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쿠바와 관계를 정상화하려고 하고 화해 정책이 반감을 사고 있더라고요. 근데 바이든은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이었잖아요. 그걸 이을 거로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사실 트럼프가 그걸 이용했죠. 결국 (바이든) 플로리다 패배의 원인은 거기 있었죠.” 

- 트럼프가 다음 대선에 또 나올 거라는 얘기도 있던데.

“그런 얘기가 어제오늘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실제로 미국에서 역사적으로 그런 대통령이 있었답니다. 근데 아무리 트럼프가 힘이 있고 인기가 많긴 하지만 미국의 분위기가 실제로 가능할지 모르겠고요. 그리고 4년이면 긴 시간이라 공화당 내에도 많은 경쟁자가 있을 텐데 아무튼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는 지금 상황에서 깨끗하게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는 거 같고 물러나더라도 법적 소송을 통하거나 아니면 소송의 결말을 안 보더라도 끝까지 가서 본인이 챙길 건 다 챙기고 물러날 것 같아요. 본인 스스로는 4년 뒤 나올 거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 <이미지 출처=KBS ‘시사직격’ 화면 캡처>

- 미국 대선 취재하며 느끼는 점이 있을까요?

“이번에 미국 대선을 취재하면서 많은 PD하고 같이 일을 하긴 했지만 제가 크게 느끼는 두 가지는요. 첫 번째 미국정치의 양극화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가 분명하다는 거예요. 너무나 갈라져 있고 너무나 서로 미워하고 너무나 서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 분명히 느꼈어요. 두 번째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미국 대선에) 관심 많은지 몰랐습니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고 한국하고 워낙 관계가 있으니까 미국 대선 중요하죠. 물론 이런 생각 들 수 있어요. 뭐냐면 ‘미국의 대통령 선거 관심 갖는 게 우리가 너무 심했고 사대주의적인 거 아니야’라는 거죠. 그러나 저는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물론 그런 부분이 전혀 없진 않겠지만 우리는 정반대로 한국의 국민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제뉴스에 대해서 민감해졌다는 거예요. 그리고 크게 우리의 삶과 연관이 된다는 거예요. 사실 PD들이 얘기하는 게 한국이 우리나라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이슈에 비해서 너무 국제 뉴스에 둔감하다는 생각 많이 했었는데 그게 바뀌고 있더라고요. 이번에도 뼈저리게 느꼈어요.”

- 미국 대선을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이 주목한 건 처음 아닌가요?

“이런 현상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각자 다양하게 자기 위치에 따라서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를 어쨌거나 풀이해보면 단순한 이유가 아닌 어쨌든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이 국제적으로 다 연결돼 있고 각자 국제 뉴스에 대해서 한국에 있는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더라는 거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시청자의 전반적인 눈높이가 높아진 거죠.”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제가 사실 자주 보지 못하지만 가끔 <GO발뉴스> 보고 있어요. KBS 프로그램들 특히 <시사직격> 프로그램을 좀 더 많이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봐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PD 특파원이라는 게 낯설 수 있어요. 시사나 교양 다큐멘터리를 한국에서 출장 와서 제작하면 워낙 비용도 많이 들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현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 공영방송 KBS만 그런 제도 운영하고 있거든요. 근데 일본이나 중국 등 외국에서는 그런 제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좀 더 고품질의 좋은 프로그램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으니까 PD 특파원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에도 관심 가져 달라는 말씀 드릴게요.”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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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임대차 3...
“전태일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밀알”

“전태일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밀알”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시장에서 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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