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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서울공화국’ 파헤치는 MBC <로드맨>이 ‘떴다’[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560] 염규현 MBC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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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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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0  07:33:16
수정 2020.10.10  0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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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답을 찾는다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의 코너 ‘로드맨’이 지난 9월 시즌2를 시작했다. ‘로드맨’은 직접 기자가 현장에 나가 사회 문제 해법을 찾는 코너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즌2는 우리사회 다양한 문제를 다룬 시즌1과 달리, ‘서울공화국’이란 주제로 수도권 집중 현상에 따른 지방 소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실 이 문제는 시즌1에서도 다룬 적이 있다. 그런데 왜 시즌2에서까지 이 문제에 집중하는지 궁금해 로드맨으로 활약하는 염규현 MBC 기자를 지난 5일 전화 인터뷰 했다. 다음은 염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 염규현 MBC 기자. <이미지 출처=MBC 주말 뉴스데스크 '로드맨' 보도영상 캡처>

“‘서울공화국’, 모든 사회문제의 근본 원인”

- 9월부터 주말 <뉴스데스크>의 코너인 ‘로드맨’ 시즌2를 시작하셨잖아요. 반응이 어떤가요?

“유튜브 조회 수만 보면 예전보다는 낮아요. 그런데 거기 달린 댓글들이나 반응을 보면 기획 의도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기획이 참 좋다. 정말 어디까지 다닐지 모르겠지만 계속 다니면서 우리 지역도 와 달라’는 거죠, 그리고 제보도 들어오고 있어서 저희가 기존에 계획했던 도시들에 더 추가할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회 수가 예전보다 낮다고 하셨잖아요. 그 이유는 뭘까요?

“저희가 더 잘 만들어야 되겠죠. 유튜브 조회 수는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주제에 대한 영향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시즌1 할 때 다양한 주제로 하다 보니 전반적인 사회문제 위주로 다뤘거든요. 그런데 시즌2부터는 ‘서울공화국’ 아이템을 이어가면서 지역의 사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어요. 이런 것은 지역의제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기는 해요.

그러나 저는 이런 현상조차도 ‘서울공화국’이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사실 ‘서울공화국’ 시리즈에서는 서울이 안 나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 절반이 수도권에 사는데, 절반 이하가 사는 곳 중에서도 더 적은 분들이 살고 계신 각 도시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관심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결국 저희가 더 많이 취재하고, 더 재미있게 구성해서 많이 보시도록 하고, 이런 문제를 많이 공감하시도록 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제 기억에 시즌1에서도 지역 문제를 다룬 기억이 있는데 차이는 뭔가요?

“저희가 2019년 1월에 서울공화국 아이템을 2부작으로 만들었어요. 근데 그때는 전국의 이모저모를 종합해서 만든 거예요. 그리고 별도로 지방 대학 편을 다루었고, 지방 의료 편도 다룬 적이 있죠. 사실 지방의 문제는 지역마다 특징이 다르고 여러 가지 현장들이 혼재돼 있는데 그것을 한편에 압축하다 보니까 취재해 놓고도 버리는 게 더 많았거든요. 그럼에도 댓글이나 또 이런 반응을 보면 열악한 지방의 현실에 대해 공감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로드맨이 지금까지 거의 60개가 넘는 아이템을 다뤘는데 저희가 보통은 현상만 보여 주는 게 아니라 팩트맨이 상황을 짚어주고 가능하면 대안이나 원인까지 짚는 방식으로 제작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교육이 됐건 의료가 됐건 부동산이 됐건 심지어 상가 공실이 됐건 아이템을 제작하고 현장을 다니다 보면 결국에 원인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이 모든 사회문제 근본적 원인이 지나친 서울 집중, 수도권 집중으로 끝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예를 들어,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도 다룬 적 있거든요. 그런 것도 수도권 신도시에 사람은 몰리는 데 학교를 제때 짓지 못해 생기는 문제였고요.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우리가 당면하는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결국 이 서울집중과 연결돼 있었고, 이 현상을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사회의 상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시즌 2는 그러면 진짜 근본 원인을 탐구하자 생각했고요. 결국은 이 사회 문제의 끝판왕인 서울공화국이란 주제를 다뤄보자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서울공화국을 보여주긴 보여주되 저희가 지난번에 보여준 건 한두 편에다가 전국의 상황을 종합해서 넣다 보니까 인터뷰 하나 현장 하나 이렇게 좀 짧게 짧게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한 도시에 길게 며칠 동안 머물면서 정말 거기서 섭외된 사람만 인터뷰하고 빠지는 게 아니라 진짜 섭외 없이 돌아다니면서 그 도시를 좀 느껴 보고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생생하게 전해주자는 의도로 기획이 됐고요.

대신에 모든 도시마다 가서 ‘이것도 힘들고요. 저것도 힘들고요’라는 식으로 만은 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큰 주제는 정한 거예요. 그래서 2편 영암에서는 의료문제에 집중해서 며칠간 살펴보았고, 3편 남해에서는 교육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이게 이전과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미지 출처=MBC 주말 뉴스데스크 '로드맨' 방송영상 캡처>

- 보도 시간이 약간 늘어난 거 같던데.

“저희가 일단은 <뉴스데스크>의 순한 맛 버전의 길이는 거의 비슷하고요. 다만 매운맛은 조금 늘어났어요. 저희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한 도시에 며칠씩 머물다 보니까. 예전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온 적도 많았는데 지금은 2박 3일 가기도 하고, 어떤 도시는 두 번 가기도 해요. 우리가 섭외하고 움직일 때는 섭외한 사람들만 만나고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섭외를 안 하고 가다 보니까 발길 닿는 대로 가거든요. 그래서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 주민들께서 ‘저기 가봐라’ 그러면 또 거기 가보고. 갔더니 누구를 만나 보라고 해서 만나 보고 그런 식으로 취재가 연결되다 보니까 제작 분량 자체가 좀 많아졌어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그 분량을 좀 다 소화하려고 하니까 다소 좀 길어진 거 같아요.”

- 그래도 섭외된 게 없으면 막막하지 않나요?

“그게 굉장히 막막한데 그게 컨셉이잖아요. 그래서 한 도시에 두 번 가기도 하는 거예요. 물론 제가 어느 도시에 아무리 2박 3일이나 3박 4일 머문다고 해서 그 도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다만 가급적이면 현지에서 좀 더 체류 기간을 늘리면서 최대한 주민들의 생각을 들으려고 노력해요. 막막하지만, 잘 안되면 한 번 더 오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로드맨> 시즌2, 고민의 깊이 깊어졌다.. 왜?

- 시즌1은 주제가 다양했고 시즌2는 주제가 정해져 있잖아요. 그래서 어려움은 없나요?

“시즌1은 매주 다른 아이템을 찾아야 되니까 그 자체가 굉장한 부담이었죠. 반면에 시즌2의 주제는 ‘서울 집중 현상’, 이런 주제 의식이 명확하다 보니까 아이템은 나와 있는데 문제는 이것을 어느 도시에 가서 어떻게 해야지 더 잘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되니까 고민의 깊이는 오히려 시즌2가 더 있는 거 같아요.

시즌1은 있는 현상을 최대한 잘 보여 주고 그냥 그 지역에 가서 직접 듣는 정도였다면 시즌2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더욱 공감하게 만들어야 되니까 더 설득력 있게 만들어야 된다는 어려움은 있고요. 다만 그럼에도 이런 방식을 택한 이유는 우리가 앞서 말했지만 취재하면서 보니까 상당수의 사회 문제가 수도권 집중 현상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결국은 시즌1에서 다룬 다양한 문제를 포괄한다는 생각입니다.”

- 그럼 아이템 잡기가 쉬우면서도 어려울 거 같아요. 어느 지역에 가서 어떤 아이템을 짚어야 하는지가 고민일 거 같은데.

“저희가 두 번째는 의료문제로 영암에 갔고 세 번째는 교육 문제로 남해에 갔잖아요. 영암은 응급실이 없는 도시고 남해는 초등학교에 전학을 오면 집을 주고 땅을 주는 도시죠. 저희가 이 한 줄은 가지고 갔어요. 지방의 열악한 의료 문제가 영암만의 문제는 아니죠. 모든 지방 소도시들은 의료공백을 경험하고 있고 교육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상징적인 조치가 있는 곳 정도는 저희가 미리 좀 찾았고요. 그리고 그 한 문장을 안고 가서 부딪치면서 왜 이런 일까지 벌어졌는지를 채워 오는 식으로 취재하다 보니까 말씀대로 쉬우면서도 어려운 게 맞습니다. 그래서 출장 갈 때는 항상 묘한 긴장감을 안고 떠납니다.”

- 그럼 어디 가서 뭘 할지는 어떻게 잡아요?

“일단은 저희가 생존에 필요한 의료, 또 국민의 기본권인 교육, 그다음에 일자리, 산업, 문화,관광, 이런 식으로 큰 카테고리는 대충 정했어요. 다만 아까 말한 대로 의료 공백을 제일 잘 보여 주시는 도시가 어딘지 찾아보고, 그다음에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어디로 가야 잘 보여 줄 수 있을까 찾아보고, 이런 식으로 준비를 하는 거고요.

이번 주에 속초 또 다음 주엔 목포편이 방송 되는데 저희가 관광도시의 현주소를 좀 짚어보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큰 카테고리를 정하고 그다음에 도시를 정하고 그 도시의 특징을 뽑은 뒤에 나머지는 섭외를 최소화해서 현장에서 부딪치면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몸으로 배우며 엉터리 상식 깨졌다”

- 직접 지역에 내려가 보면 어때요?

“저는 사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란 서울 촌놈이거든요. 저는 농촌이나 어촌, 산촌을 글로만 배웠는데 로드맨 하면서 사실은 뒤늦게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몸으로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그동안 알던 게 상식이 아니고. 제가 가진 엉터리 상식도 많이 깨지고 있어요. 예를 들면 시내버스는 10분 안에 와야 되고, 지하철은 3분마다 와야 되고. 그다음에 버스랑 지하철 요금이 얼마 안 되고 버스는 환승을 계속해도 상관없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는데 그게 당연한 게 아니고 그게 굉장한 혜택일 수도 있구나 라는 것도 느끼게 되고요.

또, 서울은 모든 게 몰리다 보니까 지역색이라는 게 사실은 별로 없잖아요. 근데 정말 그 지역에 가면 그 지역의 색깔도 좀 보이는 거 같고요. 그래서 정말 좋게 말하면 제가 몰랐던 대한민국의 어떤 숨어있는 속살들 좋은 모습들도 발견하고 있고 나쁘게 말하면 그동안 제가 외면해왔던 제가 알든 모르든 외면해왔던 좀 불편한 진실들도 마주하고 있고 좀 그런 것들이 혼재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아 여기 정말 좋은 곳이구나.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면서도 그런데 ‘이런 문제가 있구나’라는 걸 같이 보게 되는 거 같아요.”

   
▲ <이미지 출처=MBC 주말 뉴스데스크 '로드맨' 방송영상 캡처>

- 첫 번째가 대한민국 제2의 도시가 어디인가잖아요. 왜 이걸 첫 아이템으로 하셨어요?

“이게 한 두 편짜리 기획이 아니라 몇 달에 걸쳐 방송하는 연속기획이다 보니까 뉴스치고는 꽤 대기획이거든요. 당연히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 처음에 우리가 이걸 왜 하는지를 좀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지방이 어렵다는 건 사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기는 해요. 그래서 이걸 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없을지 생각하다 우리 국민이 알고 있는 상식조차 깨진다는 상황을 좀 보여 주면 어떨까가 자연스럽게 논의 되었어요. 그래서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 ‘대한민국 제2의 도시가 부산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물음표를 던지면서 이번 기획을 시작해보자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이 보도에 대해서는 조회 수도 제일 높았고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통해서 ‘부산이 이런데 다른 데는 오죽하겠나’라는 걸 좀 보여 주고 싶었거든요.”

- 부산은 얼마나 심각한가요?

“부산은 팩트맨이 정리했지만, 대학생 취업률이 하위권이었고요. 기본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인데 부산은 특히 젊은 층이 급감한다는 게 큰 문제로 보였거든요. 대한민국 제2도시에서 젊은 층이 제일 많이 빠져나가고 있다면 이건 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고요. 사실 젊은 층은 앞으로 10년 뒤 부산의 미래를 보여 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게 제일 걱정스럽더라고요.”

현장이 전하는 지방균형발전의 바람직한 모습이란?

- 지금 정부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한다고 하는 데 그게 얼마나 효과 있다고 보세요?

“지금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취지에 반대하는 국민은 없을 겁니다. 근데 결국은 균형발전 방식이 문제고 또 균형발전은 단시간에 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하다못해 기업이 이전하려고 사옥을 지어도 최소 2,3년이 걸리는데 이걸 어떤 특정 정부의 임기 내에 해결한다는 건 전 불가능하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여야를 초월해서 최소 30년, 최대 100년까지 내다보고 장기적인 플랜에 맞춰서 계획을 해야 되는데 그런 합의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일관성 있는 정책이 진행 안 됐던 이유도 좀 큰 거 같고요. 그리고 지방균형발전 방법론 자체에 대해서도 바람직한 방법이 뭔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이 시리즈를 이어나가면서 단순히 문제 제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안까지 제시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후속편을 이어가면서 지방균형발전 바람직한 모습도 계속 취재할 계획입니다.”

   
▲ <이미지 출처=MBC 주말 뉴스데스크 '로드맨' 방송영상 캡처>

- 지금 초반이지만 지역 돌아다니면서 바람직한 방법이 뭔지 고민하셨을 거 같은데.

“그건 방송 예정이라서 방송을 통해서 보여 드리는 게 좋을 거 같고요. 저도 느낀 바는 당연히 많지요. 그렇지만 제가 또 전문가는 아니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저는 성실한 관찰자여야 하고 전문가의 목소리를 대신 전해 드리는 메신저여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그런 차원에서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있고요.

다만 어떤 현장의 목소리나 현장의 요구사항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전문가라 할 수 있겠죠. 제가 직접 가서 보고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보고 들은 것 위주로 보여 드리고, 균형발전은 사실은 저희도 좀 공부하고 있어요. 해외 사례는 없는지 이런 것도 좀 비교해가면서 저희가 시리즈 후반부에는 어느 정도의 대안을 모색하면서 마무리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방송으로 확인하시라는 얘기죠 (웃음).”

- 언제까지 할 생각이신가요?

“아직 확정되진 않았는데요, 저희가 처음에는 총9부작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새로운 제보가 들어오는 도시들도 있어서 추가 여부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검토는 해 보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쭉 다니면서 ‘이런 문제도 우리 국민들이 아시면 좋겠다’, ‘서울공화국 현실을 잘 보여 줄 수 있겠다’ 싶은 도시가 있으면 그런 도시들도 좀 추가해서 다니려고 하고 있고요.”

   
▲ <이미지 출처=MBC 주말 뉴스데스크 '로드맨' 방송영상 캡처>

“로드맨 차가 보이면 언제든 오셔서 하소연해 주세요”

- 로드맨 차도 있는 것 같던데.

“차를 샀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가 자석을 맞췄어요. 자석을 사서 렌터카를 빌리면 거기도 붙이고 회사 차량에도 붙이고 하면서 다니고 있고, 저희가 전국 방방곡곡 다니는 모습을 전해 드리려고 차에 로고를 만들어 붙였고요. 지나다가 알아보시는 시민들 계시면 관련 내용을 또 인터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목적도 있었어요. 그러나 아직까지 차에 먼저 다가와 주신 분은 안 계셨습니다. 혹시 로드맨 차, 이른바 ‘로카’를 보신다면 언제든지 와서 하소연하시면 저희가 다 인터뷰해드리니까 혹시 이 인터뷰 기사를 읽고 계신 독자분들 중에 저희 차를 만나게 된다면 뭐 주저하지 말고 다가와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취재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도 있을 것 같아요.

“남해에 있는 초등학교에 취재차 갔었는데 거기에 있는 6학년 학생이 저를 알아봐 주더라고요. 로드맨을 아주 좋아한다면서 사회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 좋았다는 덕담까지 해주었습니다. 저희가 로드맨을 기획할 때 뉴스를 보지 않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뉴스를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그런 기획 의도에 맞는 시청자를 만난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고요. 특히 초등학교에 가면 유독 시청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사회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로드맨 영상을 교재로 활용한다는 말도 들었는데요. 이런 경험이 쌓일 때마다 재미있게 만드는 것보다도 더 정확하게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교과서를 만드는 심정으로 한 땀 한 땀 열심히 제작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로드맨 시즌2,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미미하지 않게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공화국에 살고 계신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시면 운전해서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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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옵티머스 돈 흘러간 곳이 범인…언론 왜 보도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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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尹 관련 일화 소개.. “총장님은 백두산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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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옥중서신’ 파장, A변호사 발언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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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접대 검사 3명 모두 ‘라임수사팀’ 근무…당사자 특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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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공개토론 제안에 ‘묵묵부답’ 나경원 “국감에 불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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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선처’ 운운 尹, 장관 지휘감독권 인정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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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일심동체’라던 윤석열 “ 제 처 일은 제 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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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술접대’ 현장조사 한 남부지검…윤석열 초라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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